나스닥 급등은 소프트뱅크 콜옵션 때문? 콜옵션과 풋옵션의 개념!

 

 

 

 

요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관련해서 소프트뱅크 기사들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세의 배후에 소프트뱅크가 있었다.

나스닥이 폭락하면서 소프트뱅크 주가도 함께 폭락했다. 뭐, 이런 내용들...

 

 

 

 

그런데, 기사를 보다가 낯선 단어를 발견했으니... 콜옵션 무엇...?

 

 

콜옵션과 풋옵션?

 

옵션은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정해진 날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권리를 말합니다.

이 중에서 살 수 있는 옵션을 콜옵션이라고 하고,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면 콜옵션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면 풋옵션을 매수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주식을 한 달 뒤 2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매수합니다.

한 달 뒤 이 A주식의 주가가 3만원이 되었네요.

그래도 한 달 전 2만원으로 살 수 있는 콜옵션이 있어 2만원에 주식을 매수합니다.

3만원 짜리 주식을 2만원에 사서 1만원의 수익을 보게 되었네요.

 

반대로 풋옵션은 어떨까요?

 

B라는 주식을 한 달 뒤에 3만원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매수합니다.

한 달 뒤에 B주식의 주가가 2만원으로 떨어졌네요.

3만원으로 팔 수 있는 풋옵션으로 한 달 후 3만원에 주식을 매도합니다.

현재가 2만원의 주식을 3만원에 팔아 1만원의 수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형태의 거래를 콜옵션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이 때 옵션을 사고 파는 가격을 '프리미엄' 이라고 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콜옵션 투자!

 

이제 소프트뱅크의 콜옵션 투자를 해석해 볼까요?

 

소프트뱅크는 올봄에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와 같은 대형 IT 주들의 콜옵션 40억달러를 매수했습니다.

원화로 5조 규모라고 하네요. 와후...

 

 

 

 

 

소프트뱅크는 나스닥의 상승을 예상했기 때문에 콜옵션을 매수했고

지난 봄 이후 나스닥은 예상대로 급등했죠.

매수 시기나 가격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소프트뱅크는 콜옵션으로 높은 가격에 주식들을 팔았고 차익 만큼의 수익을 본 것입니다.

적은 돈(...)으로 높은 이익을 얻은, 즉 레버리지 효과를 제대로 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콜옵션 거래가 나스닥 급등을 이끌었다고 하는 걸까요?

소프트뱅크에서느 40억달러 규모의 콜옵션을 매수했습니다.

주가가 급증하자 당연히 소프트뱅크 입장에선 이득이죠.

 

그런데 콜옵션을 매도한 쪽에선 어떨까요?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그만큼의 차익을 소프트뱅크에 줘야하기 때문에 손실이 커지겠죠.

이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서 매도한 쪽에서도 오르는 주식들을 매수합니다.

오르는 주식을 매수해 발생하는 이익으로 콜옵션 손실을 채워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콜옵션과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나스닥의 IT주들이 급등했다는 것입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이었는데 이해가 되셨나요?

이런 옵션 거래를 파생상품이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파생상품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