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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고 있는 기업, 또는 투자할 기업이라면 해당 기업의 공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공시는 기업의 정보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공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에 필수적인 공시, 주가에 호재가 되거나, 악재가 되는 대표적인 공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주가에 호재가 되는 공시
무상증자
주식의 갯수를 늘려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기업의 자본 중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편입시키는 과정으로 시가 총액에는 변함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
가격이 하락하고 주식의 유통이 활발해 지면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잉여금이 있는 기업으로 돈을 잘 벌고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점도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되겠네요.
유상감자
기업이 주식 수를 감소시키면서 주주들에게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주주들에게 돈을 주고, 주식 수가 감소한 만큼 가치가 상승하게 되겠죠?
인수/합병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이죠.
무조건적인 호재라 볼 수는 없으나 인수/합병이 시너지가 되어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될 때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네요.
인수/합병 시에는 인수단가가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했는지도 살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대주주/주요주주 매입, 자사주 취득
전자는 대주주들이 주식을 매입했다는 것이고 자사주 취득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대형 주주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입니다.
최대주주나 대주주들이 주식을 매입했다는 것은 회사 내부 상황이 좋거나, 주가가 가치 대비 낮다고 생각할 때로 이후에는 긍정적인 주가의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말 그대로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입니다.
규모가 클수록 주가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죠?
액면분할
주식을 쪼개는 것인데요. 주식수는 늘어나고 가격은 낮아지게 되겠죠.
가격이 낮아져 접근성이 높아지고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유통도 원활해 집니다.
최근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진행했는데, 특히 가격이 매우 높았던 테슬라의 경우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회사상장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회사가 가지고 있는 지분만큼 가치가 상승해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의 자회사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카카오 주가 상승에는 복합적인 영향이 있지만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주가에 악재가 되는 공시
유상증자
회사에 자금이 부족하면 주식의 수를 늘려 주주들이나 불특정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고 파는 행위입니다.
유상증자는 대부분 회사에 자본금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바로 오늘 두산중공업이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요.
채무 상환 목적으로 1조 3,000억 규모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주가가 급등했는데 다음주에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반영될 것이 예상되네요.
무상감자
주식수를 줄이면서 주주들에게 아무 보상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적 결손금이 클 때 자본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재정이 탄탄하지 않은 기업이라는 의미로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자본잠식
기업의 적자가 커지고 잉여금은 마이너스로 납입자본금이 잠식된 것입니다.
누적적자가 많은 상황이라면 상장폐지의 요건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관리종목지정
자본잠식이나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 등 규정을 위반했을 때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거래가 정지되거나 상장폐지까지 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분식회계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계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기업 신뢰도의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게된다고 합니다.
상장폐지, 부도, 기업회생절차 등 보기만해도 악재일 것 같은 공시들은 설명을 생략합니다.
지금까지 주가에 호재가 되는 공시, 악재가 되는 공시들을 알아봤는데요.
어떤 공시든 절대적으로 호재다, 악재다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현재 상황을 보고 해당 공시가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판단하는 것이죠.
투자한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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