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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테슬라 주가, 과연 거품일까?

주린이예영 2020. 9. 5. 22:34

최근 며칠간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네요.

9월 3일까지 3일동안 주가가 18% 정도 떨어진 것인데요.

어제 2.78% 소폭 상승하며 조금 회복되기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떨어진 주가에 거품인가, 아니면 잠깐의 조정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테슬라에 아주 관심이 많은 예비 투자자로서 테슬라를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는 어떤 기업인가?

 

 

흔히 테슬라를 전기차 파는 기업으로 알고 있죠.

테슬라의 사업부문은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전기차 개발부터 판매, 그리고 에너지 부문에서는 태양광 발전에 집중하고 있죠.

테슬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매출 기준, 94%가 자동차 매출, 6%가 에너지 매출이라고 하네요.

네, 차 팔아서 돈 버는 회사가 맞네요.

 

 

 

 

 

그러나 최근 4년간의 손익 계산서를 살펴보면 4년 내내 적자가 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3년 설립 이후로 쭉 적자였다고 하네요.

 

 

다행히 최근 4분기 동안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재무건전성이 그렇게 탄탄한 기업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초기 전기차 시장에 비해 판매량은 점점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좋아지고 있으나

전기차나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특성상 R&D나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차 파는 기업', 그 이상의 가치

 

 

아름다운 그래프 ㅠㅠ

 

지난 1년간 테슬라의 주가는 500% 이상 상승했습니다.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업계 1위 시가총액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점유율 1%도 안되는 자동차 기업이 말이죠.

 

테슬라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우선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의 선도 기업입니다.

테슬라는 모델S, 모델X, 모델3, 모델Y 등 다양한 라인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의 주요 기술인 배터리 기술, 동력을 일으키는 파워트레인,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들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해왔습니다.

친환경 사회에 더욱 확대될 전기차 부문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테슬라의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그보다 더 가치있게 평가되는 부분은 '자율 주행'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테슬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자율 주행 기술을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고,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실제 전기차에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자율 주행차 운행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쌓고 있어 구글이나 GM 등 다른 기업들보다 자율주행차에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테슬라가 추구하는 미래는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니라

현재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기술에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강화해 자동차 플랫폼 기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수익이 없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리스크는 있겠죠.

자율주행차가 핫한 분야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어쨌든 오게 될 자율주행차의 시대라면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 포스팅은 주린이 개인의 의견일 뿐 투자 권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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