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는 사기?' 불안정한 니콜라 주가, 이유는?

이번주 니콜라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한 때는 테슬라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니콜라,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니콜라는 어떤 회사일까?

 

니콜라 코퍼레이션은 수소와 전기 등을 연료로한 친환경 트럭 개발 회사입니다.

2015년 설립되었고 2020년 6월에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포드 시총을 뛰어 넘으며 포스트 테슬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가 총액은 120억 달러에 달하네요.

 

찬란한 주가 변동

 

그러나 문제는 아직 판매가 된 수소트럭이 한 대도 없다는 점입니다.

니콜라의 수소트럭은 아직 개발 단계고 실제 모델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차 팔아서 돈 벌려는 회사가 아직 차를 못 팔았으니 실적은 당연히 마이너스겠죠.

투자 유치를 통해 수소차를 개발 중인데요.

아직 모델도 나오지 않은 차가 시가 총액이 포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니 수소트럭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결과겠죠.

 

출처 : 니콜라 홈페이지

 

현재 니콜라가 개발중인 모델은 니콜라 1,2 등 수소트럭 라인과 픽업트럭 뱃저(Badger)입니다.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픽업트럭 뱃저는 수소전기 연료의 픽업 트럭으로 최대 600마일(965km) 주행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전주문을 통해 100억 달러의 잠재적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실제 수익이 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또는 내후년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니콜라 최근 이슈

 

 

최근 GM이 니콜라의 지분을 인수하고 수소차 모델에 대한 생상과 배터리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발표 이후 니콜라의 주가가 40%이상 뛰었는데요.

 

직후에 힌덴버그 리서치와 시트론 리서치 등에서 니콜라의 수소전기차 기술이 사기라는 분석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의 내용은 수소트럭을 언덕에서 굴려 그 장면을 촬영해 영상으로 공개하는 등 수소전기차의 기술력을 과대광고했고 선주문의 금액 역시 부풀려졌다는 것인데요.

이들의 발표가 이어지며 니콜라 주가는 다시 50%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에 니콜라의 CEO 트레버 밀턴은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힌덴버그 등에서 주가 하락을 위한 의도로 발표한 저격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니콜라는 아직 수소전기차로 판매한 실적이 없는 기업입니다.

또한 수소트럭은 인프라가 필요한 사업인데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이 인프라를 다 감당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기도 합니다.

 

니콜라가 제2의 테슬라라고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테슬라는 현재 자동차를 팔아 실적을 내고 있고 자율주행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눈에 보이는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는 분명히 다른 경우죠.

 

수소트럭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고 니콜라가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보이는 실적은 없습니다.

테슬라와는 확연히 다른 경우이고 힌덴버그 분석보고서 발표 사례처럼 뉴스에 따라 주가가 왔다갔다 하는 걸 봐도

아직까지 니콜라에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도박이 아닌가 싶습니다.

 

 

※ 주린이의 개인 의견일 뿐 투자에 대한 판단은 각자 하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