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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의 차이는?

주린이예영 2020. 8. 29. 21:34

기업의 공시나 뉴스를 보면 가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증자란 기업의 자본금이 필요할 때 주식 발행 수를 늘려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주식의 수를 늘려 현 주주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주는 것입니다.

무슨 돈으로 주식을 늘려 나눠주는 걸까요?

 

기업의 자기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본금은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고 잉여금은 말 그대로 남는 돈이죠.

주로 영업을 통해 이익잉여금이 있을 때 이를 자본금에 편입시키기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즉,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이동하는 것이므로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죠.

 

 

무상증자 사례 : 이지웰

 

 

지난 7월 30일 1주당 1주씩 추가로 주는 무상증자 공시를 발표한 이지웰의 경우를 살펴보면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많이 오르다 8월 13일에 주가가 갑자기 떨어졌죠?

8월 13일에 권리락이 발생한 것인데요.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는데 주식이 주당 2개로 늘었으니 주가는 반토막이 난 것이죠.

-50%로 주가가 떨어져 놀라시는 주주분들도 있지만 물론 투자자의 투자금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올 8월 31일 증자된 주식들이 계좌로 들어오면서 무상증자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기업은 주가를 조정할 목적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하기 하죠.

 

무상증자를 보통 호재로 보는데요.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기업에 잉여금이 많다는 것입니다.

즉,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재무가 탄탄하다는 이야기죠.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어 호재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는 돈이 필요한 기업이 새 주식을 발행해 파는 것입니다.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주주들 뿐만아니라 불특정다수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기업은 돈이 필요한 만큼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판매하는데요.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인수권을 주는 방법, 일반 불특정다수들에게 공모를 하는 방법 등 증자를 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유상증자는 주로 악재로 작용하는데요.

이는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이유가 주로 장사가 안되는 기업이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또는 기업의 채무를 상환하기를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대부분 기업 내부의 자금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것이죠.

 

최근 코로나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한항공과 CJ CGV가 최근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최대한 피하고 싶을 텐데요.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ㅠㅠ

기업에 투자를 시작할 때 기업의 재무구조가 탄탄한지, 이전에 유상증자와 같은 사례가 있었는지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물러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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